사랑없이 사는 사람이 가장 불행하다.

상대가 꼭 이성 이라는 법은 없다. 그 상대가 부모 혹안 자녀 그리고 친구 혹은 교우가

될 수도 있지만 가장 스릴있게 하는 것은 역시 남녀의 몰래나누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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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은행에간다.

내 통장에 매주 돈이 들아간다면 더 없이 기쁠 일이지만 내 것이 아니고

교회돈 입금을 위함이다. 우리 교회가 거리하는 은행은 BMB (Bank of Montreal)다.

월요일은 보통 은행이 더 긴 줄을 서는데 더우기 오늘은 15일이라 월급 나가는

사람들로부터 떼어낸 세금을 나라에 바치는 날이라 더 길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린 후 다가간 텔러는 아주 멋진 젊은 남자였다. 

그를 매 주 보아왔는데 늘 깔끔한 정장에 예의 바른 한 마디로 짱~ 오빠다.

돈을 헤아리는 그를 보면서 내가 던진 말이다.

"Wow, I like your shirt. It is fantastic color." 나는 그의 셔츠 색상이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Really? oh my got. thank you." 그의 얼굴이 발그레 해 지면서 이 셔츠 바로 오늘 처음 입고

왔는데 이렇게 칭찬을 받으니 너무 기분좋다고 말 한다.

"타이도 아주 특이하고 셔츠와 잘 메치되네요."

"어떻게 그렇게 섬세하게 잘 말 해줄 수 있나요? 나 오늘 정말 들뜨는 기분이예요."

"아, 나는 화가예요. 색깔에 관심이 많아서요."

"그렇군요. 당신 그림을 보고 싶네요." 그는 그냥하는 말이 아니다. 정말로 몸을 내 가까이

다가오면서 마치 만나고 싶었던 여인을 만난듯이 대한다.

'자아슥~~ 내 작업에 말려들어간다.'


나는 속으로 기분좋게 웃으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와 얘기를 이어간다.

뒤에 사람이 줄을 서 있지만 우리는 잠시 눈이 맞았나보다. (이크 들키면 안 되는데)

나이는 마흔 댓 쯤 되어 보이는 그 근사한 남자는 내 그림을 정말 보고 싶다며

내 손을 잡을 듯 가까이 온다. 

"내 사이트(www.artalicia.com)를 열어봐요. 한글은 못 읽을테니까 그림만 보세요."

"Korean?" 나 옛날에 한글 공부 좀 했어요.

와 점점 뭔가가 이어지고 있다.(엇찔엇찔)


사람들은 주위에 마땅히 만날 남자(혹은 여자)가 없다고들 툴툴 거린다.

천만의 말씀~

주위에는 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널려있다. 내가 다가가지 않아서 못 만난다.

혹 내 나이를 아는 사람은 

"아이고 노인네 주책이야"

"어머머 말도안돼"

"나이 차이가 몇 이나 되지?" 등등 말 하겠지만 연애라는 것은 자고로 말도 안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거든. 그래서 고민하고 울고불고 지랄들 하지. 

그 환상이 깨어지는 그 날까지 행복짱짱 하거든 흠 흠 흠.


다음주에 만나자고 의자에서 일어나는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본다.

'애이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근사하게 하고 올껄. 엄마가 늘 말했어.

가시나가 대문 나 설때는 옷 매무새를 단정하게 하라고. 그러나 뭐

이대로 좋다는데 어떼서? 더 잘 하고 왔다면야 은행 관두고 우리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말 하지 않겠나! '  혼자 중얼중얼~


달콤한 하루를 보내고 자리에 든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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