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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문학회 수필 > 김치 Jan 07, 2017 5
칼럼/기고 01/06/2017 엘리샤 리 수필가, 화가/빅토리아문학회 회원 새해 첫 날 교회에서 떡국을 먹었다. 교회 드문드문 나오는 성도가 돈을내고 내가 떡국 요리를 맡아주기로 했다. 떡국에는 시원한 동치미가 제격이지만 동치미 무우를 구하기가 힘든 이곳 ...  
28 오십년 만의 화해 Jul 18, 2016 24
칼럼/기고 07/08/2016 엘리샤 리 수필가, 화가/빅토리아문학회 회원 내 나이 오십 살 때 였으니까 십칠 년 전의 일이다. 미국에 살때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화실로 그림을 그리러 다녔다. 내가 직장에서 쉴 수 있는 월요일 하루와 토요일 저녁은 무엇 ...  
27 늙어서 필요한 돈 Jul 18, 2016 22
은퇴후 필요한 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런 질문을 어리석다고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입꼬리가 샐쭉 처지면서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거나 아니면 어이없다는 듯이 혀를 끌끌 차기도 하리라. 돈이란 쓰기 나름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 숫자를 내 놓기 힘...  
26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Jul 18, 2016 21
선진국 사람들의 문화와 삶의 질이 높은 것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그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부터다. 십 일 년 전 한국 세종문화회관에서 17개국 화가들의 미술전시회가 있었다. 초청받은 미국 화가중 가까이 지내는 에리카는 한국에 가기 전부터 한국의 역사...  
25 동상이몽 file Dec 26, 2015 51
가영은 크리스마스 케롤로 마음이 들뜨면서 무탈하게 한해를 지내온 것을 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12월을 맞이한다. 이 날은 남편 규현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오랫만에 영화를 보고 있다. 영화 제목은 ‘One Day다. 남녀 두 사람의 진한 사랑을 그린 영화...  
24 사랑아 너, 거기 머물거라 file Aug 21, 2015 33
하희는 새벽녁에 전화기에서 귀를 간지럽히며 들어오는 작은 소리에 잠이깼다. 잠을 잘때는 언제나 전화기 볼륨을 완전히 내려 놓지만 잠귀가 밝은 그녀는 개미 기어가는 소리에도 잠이 홀라당 깨기가 일수다. 더듬어 안경을 찾아 전화기에 들어온 멧시지를 ...  
23 상자속의 비밀 file Jun 09, 2015 43
아름다운 햇살이온 대지를 밝혀준다. 주말 모든 일들이 정지된 듯 거리도 조용하고 일터도 한산하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화장기 없이 머리도 헝클어진 후줄근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눈썹까지 달고 화려한 변신으로 이곳 저곳 파티에 참석했던 ...  
22 아나로그가 그립다. file Jan 11, 2015 57
Normal 0 false false false EN-CA KO X-NONE 1월1일 종일 카톡이 ‘톡톡’ 울린다. 대부분 ‘해피 뉴 이어’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가 미리 작성해 놓은 사진이나 그림들이 곁들여진다. 오랜만에 이름을 대하는 반가운 분도 있어 살아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저녁...  
21 노교수의 회한 file Nov 10, 2014 145
"굳 바이" 하며 그분과 헤어지는데 뒤를 돌아보니 그의 몸 전체가 흔들린다. 필시 울고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럴때는 모른 척 하는것이 그를 위하는 길이 다. 금년 77세. 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제직하고 있는 그는 한국서부터 우리 가족과 아주 친하던 분이다....  
20 기우는 것이 더 아름답다 1 file Jun 08, 2014 412
해바라기가 시들어간다. 일 주일 전 식탁위에 올려놓았던 눈부실 정도로 화려하고 정교한 다섯 송이 해바라기가 그 사명을 다 하고 있다. 매일 변해가는 모습을 사진을 찍어 다시 보니 그 마르는 정도가 하루하루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  
19 마음 헹구기 2 file Feb 24, 2014 3447
     요즈음 나는 이불 빨래를 자주한다. 그동안 이불이라면 무조건 드라이 크리닝을 해왔는데 물세탁이 되는 극세사 이불을 산 후 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이불을 발로 밟아 빠는 재래식으로 몇 번 빨아보았는데 보통 힘 든것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아는 ...  
18 외자 시 - 색 / 칼 file Feb 15, 2014 3140
색 수억의 점들이 섞여 만들어 지는 너는 수억의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고있다 메꾸고 짓니겨도 새롭게 태어나는 너 죽음 같은 밤 인줄 알았는데 환희의 아침으로 풀어난다 물질이 아닌 마음 대상의 너 칼 네가 부르르 몸을 일으키면 안 잘려 나갈 것이 없지만 ...  
17 르네마그리트 2 file Jan 25, 2014 3266
7년 전 시와 철학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전’이 열리고 있는 L.A. 카운티뮤지엄 ‘모던 컨템퍼리룸’은 또 하나의 만남이었다. 전시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남녀 모두 검정 양복에 중절모를쓰고 빨간 타이를 매고있었다. 전시장에 발을 딛는 순간 잔잔히 물결치는...  
16 귀가 열린다. file Jan 20, 2014 3203
귀가 열린다. 그랬던 것 같다. 조용히 어디론가에서 숨어 살고 싶었다. 내 정신의 한계는 이미 도망을 쳤었으나 육체는 그대로 한 자리에 머물고 있던 그 시간. 나는 언제나 떠나기를 소원했었나보다. 세상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던 날...  
15 늙어서 필요한 돈 1 file Dec 08, 2013 3148
은퇴후 필요한 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런 질문을 어리석다고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입꼬리가 샐쭉 처지면서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거나 아니면 어이없다는 듯이 혀를 끌끌 차기도 하리라. 돈이란 쓰기 나름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 숫자를 내 놓기 힘...  
14 50년 만의 화해 1 file Dec 08, 2013 3291
  6년전 9월4일 토요일 밤 10시였다.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은 그림을 그리는 날이라 그날도 일을 끝내고 가든 글로브에 있는 Art Gallery를 향해 한 시간을 달려갔다. 학창시절에 그림을 그리면 늘 벽에 붙여지곤 했던 내 그림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붓을 ...  
13 흰색들의 향연 file Dec 08, 2013 3307
  새벽 3시에 잠이 깼다. 오늘 직장이 쉬는 날이라서 그런가 잠이 이어지지 않는다. 거슴츠레 눈을 뜨고 안경을 찾았다. 보던 책을 집어 들고 부엌으로 갔다. 얼마 전 이곳 빅토리아 섬으로 이사 온 탓에 아직 의자가 없어 모든 것을 서서한다. 내가 세 들어 ...  
12 경계(境界)선 허물기 file Dec 08, 2013 3239
경계란 무엇일까? ‘사물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간되는 한계’라고 국어사전에 쓰여 있다. 정상인은 누구나 경계선을 긋고 산다. 반면에 치매환자들에게는 경계선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불행을 느끼지 않는다. 나도 요즈음 치매는 아니지만 경계선이 ...  
11 꿈의 유통기간 file Oct 04, 2013 3512
꿈의 유통기간 딸의 초청으로 몬트리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책 한권을 읽었다. 시오노 나나미 에세이 ‘사랑의 풍경’이다. 지중해를 물들인 아홉가지 러브 스토리, 그 첫번째가 이탈리아 중부의 대국이었던 토스카나 대공국의 대공비가 직접 쓴 ‘대공비 비앙...  
10 박양근교수 2013년 8월7일 강의 file Aug 24, 2013 3728
                                                                                   해외동포문학의 성격과 미래 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