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편지를 쓸 수 있으리라


돌아오지 않을 긴 편지를


노을없이 회색으로 지고 만 저녁


간이역에 내려


온 길 되돌아 보며


환희 웃으며 가는


그의 이름


가슴에 꽂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