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초 지금쓰고있는 사이트를 새 것으로 만들기로 작심했다. 그것은 현재 사이트 운영에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 사이트는 건축으로 말하자면 완전히 큰 집에 방이 많은

제법 근사한 집이다. 이것을 디자인 한 분은 미국서 부터 알게된 분으로서 그동안 나와함께

오랫도안 서로신뢰하며 지내온 사이다. 십 오년동안의 거래였다. 서로간에 양해하에 

새로운 디자이너를 만나서 일을 시작했는데 집을 다 짓고나서 물건을 옮겨야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터진것이다. 

 

1월27일 새로만난 웹 디자이너로 부터 들어온 전화다.

"아주머니 새로 집을 다 짓고 옮기려고 하던 도중에 서버 문제가 생겨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지금 사이트가 죽었습니다." 

나는 이 날부터 사라진 내 사이트를 생각하며 기가막혀 정신이 아득했다.

독자님들에게 사이트가 중단됐다는 보고를 드리고 오늘이 꼭 열흘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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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기는 계속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워드에 적어놓았다.


 아일랜드 이야기 2110 - 멈춘 내 사이트


www.woori.site 오늘 멈췄다.


갑작스런 일이라 너무나 놀라 가슴이 멈칫한다. 사연은 이렇다. 일월 초에 웹사이트를 

새로 만들기로 마음 먹었고 주간이 흐른 드디어 완성되어 업로드하게됐다. 나는 

새로운것을 맞이할 마음으로 하루 이틀 꼽아 기다렸는데 이런 불상사가 터졌다. 


우째 이런일이. 복구하는데 주일 기한을 달라는 소리에 복구만 된다면 기다리는 

것은 얼마든지 오케이라고 말하지 않을 없었다. 그렇다. 모든것이 예정대로 척척되는 

법은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만약 다시 복구가 안된다면 모든 갤러리와 글들이 

사라져 버리는 것인가? 이리저리 마음이 착찹한 상태로 자리에 든다.


아일랜드 이야기 2111 128 (2년간의 인연)


이달 인스팩터가 왔다. 오늘이 주일인데 교회 없었다. 인스팩터는 좋은 여자다

언제나 친절하고 우리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것을 설명해준다.

지난 악질적으로 적어놓고간 여자는 이제 다시 우리 샵에 없다. 내가 본사에 연락하여 

그녀가 우리 샵에 오지 하도록 단단히 박아놓았기 때문이다. 매월 행해지는 검열은 힘들다

여러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운영해야하는 식당이기 때문에 정말 정성을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터무니 없는 규정을 만들어놓고 그것의 실천을 강요하는 본사놈들이 아주 얄밉다. ‘그놈들 오래 못살꺼야.’ 

나는 가끔씩 이런 나쁜 마음을 속으로 되뇌어본다. 


저녁에 베어마운틴 리조트에서 친구와함께 식사를 했다. 과거 리조트를 낮에 찾아갈때는 

척척갔었는데 밤이라 딴길로 들어가는 바람에 잠시 헤매다 찾았다. 친구는 벌써 와서 로비에서 

맑은 포도주 한잔을 마시고 있었다. 따뜻한 벽난로를 바라보며 좋은 분위기속에서 무려 3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었다. 어쩌면 그와 이렇게 만나는 것이 마지막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친구는 어렵게 말을 꺼낸다. 


어쩌면 빅토리아를 떠날지 몰라. 거의 결정한 상태야.”

무시기? 어쩧게 이렇게 빨리?”

오랫동안 생각 일이지.”

그래도 너를 생각하면 좋은 친구라고 마음에 깊이 남아있을꺼야.”

지금 헤어지더라도 ~ 인연으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그와 헤어졌다

2년간의 정을 아쉽게나누고 돌아오는 밤길은 세상에 나만 혼자 남겨진  

처럼 속이 하다.

인연.

사람과 사람과의 인연이라는 것이 이렇게 짧기도하구나. 우리는 많이 서로 돕고 

위로했었는데 멀리서라도 이런 마음이 연결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웹사이트는 아직도 감감하다. ~



아일랜드 이야기 2112 - 마음 넓게 먹기


우리 중에 작은 샵에서 일하는 직원이 한국 여행을 떠났다

시간을 내가 오늘부터 2 주간 떼워야 한다. 

빅토리아는 겨울에 비와친하지 않으면 사는데 특히 요즈음 장대비가 주루룩주루룩 

끊임없이 온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깥 날씨부터 쳐다보는데 마음이 무겁다. 색깔은 완전 

회색 동네가 축축하다. 이런 불평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간 아는 분으로부터 

카톡이 온다. “한국이 지금 너무 추워요. 빅토리아 생각이 간절해요.” 온다고 불평하던 

마음이 들어간다. 매일 독자들에게 글을 보내지 않으니 시간을 벌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 단지 책을 많이 읽을 있다는 것이 좋기는 하다. 


디자이너와 얘기를 나누었다. “지금까지 있던 모든 것들을 살릴수는 있는건가?”

물론 입니다. 걱정 마십시오. 단지 조금 참아주시면 됩니다.” 사실 간밤에 잠이깨어 오랫동안 

잠들지 못했다. 다시 살릴 없다면 글과 그림들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함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만약에 그렇게 된다해도 너무 상심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

사람도 죽고사는데이렇게 범위를 넓히니 편안하게 지낼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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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2113 - 한국 사람, 한국 음식 좋아요.


아침에 출근하니 필리핀 직원중 명이언니 잡채 잡숴요.”한다. “ 잡채?”

그녀는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특히 잡채를 너무 좋아한다. 금년 11 우리집에 

초대 받아서 내가 만드는 것을 자기도 실험하더니 제법 있게 만들어왔다

자기가 필리핀가면 한국 식당을 열고 싶다며 언니가와서 처음에 도와줄 있냐고 묻는다


“Me?” 아이고 맙소사. 은퇴하고 쉬어야지 어디까지가서 일을 할꼬?  그곳도 머나먼 

필리핀까지 더우기 노동력 많이 요구하는 한식을. 내가 웃으며 네가 가기 전에 내가  

가르켜주겠다는 말로 끝을 냈다. 부엌안에서 우리들이 서로 좋아하는 음식 가져와 먹으면서 

하하 호호 정을 나누며 먹고 열심히들 한다. “내가 만난 한국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언니도 그러네요. 한국 여자들은 예뻐요. 나는 부러워요.” 이런저런 수다떠는것도 하루를 

보내는 시간에 얼마나 힘이되는지 모른다.

  

나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데 들은 내가 떠나면 얼마나 적적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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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2114 -  131 (수요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련을 주시는 이유


새벽에 걸려온전화, 아침 7시에 여는 아이가 아프단다. 어제 오는데 우산도 안쓰고 

40 걸어 집에 고열로 신음하고 있단다. 우째 이런일이... 오늘은 물건이 들어오는 

날이다. 난감하다. 탐슨도 오는 날이고.

걱정하며 일찍 문을 여는데 띠리리 전화 벨이 울린다. 사정을 탐슨이 온다는 소식이다

탐슨은 이번주부터 다른 직장으로 옮겼다. 조건이 좋은 곳으로 갔고 우리 샵에서는 주말과 

저녁에 잠시 하게됐다. 벌어진 어깨 탐슨이 들어오니 백마탄 기사가 들어오는 느낌이다

, 탐슨 고마워.” 싱긋웃는 탐슨.

그동안 조금 서로간에 어려운 일이 있긴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좋은 관계다. 되어 나은 

보수쪽으로 옮겨가는것은 우리 회사에서 환영하는 일이다. 단지 과정에서 서로가 이해해야 일이다. 


작은 (홈디포)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직원이 한국 여행중이라 나는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

퇴근 집에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다운되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것이 조심스럽다

금년은 은퇴준비중인데 마음대로 ~ 떠나지 못하는 입장이다. 이런저런일로 게으름피우던 

기도 생활이 활발해졌다. 사람이 얼마나간사한지 모른다. 급하지 않으면 기도 하다가 위급해야 

하나님을 찾는다. 그게어디 뿐이랴.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련을 주시는 이유가 있다.  


** 웹사이트 소식은 오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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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2115 - 21 () 웹사이트 소식


Blue Host 에서 웹사이트 소식이 있었다조금 안심이된다.


Hello,


As requested your website issue resolution is still on going. Please check 

your website after few hours. I sincerely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caused to you and delay. 

늦어서 미안하다. 곧 해결해 주겠다. 몇 시간 후에 열어봐 줘라. 이렇게 메일이 왔건만 

밤이 늦도록 수 십번 클릭을 해 보아도 웹사이트는 문을 꼭 닫고 열리지 않는다.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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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주머니 많이 기다리셨죠? 아직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번 내로 복구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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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2116 (금) 나의 글과 그림의 관계


글을 못쓰다보니 그림도 손에 안 잡힌다.

금년에는 싱가폴과 스패인에서 초청장이 와 있다. 불행히도 두 군데 다 갈 수는 없는 입장이다.

싱가폴은 전시가 4월 (사장님 휴가기간) 스패인은 6월 (7월 아일랜드 나잇 준비기간)에

있으니 두 곳 다 그림만 보내야 할 것 같다. 사람이 시간이 남아서 일 하는 것이 아닌가보다.

내 경우를보니 퇴근한 시간에 공연히 서성인다. 소식없는 사이트에 불안한 생각 때문에

편안히 내 의자에 못 앉는다. 이럴때는 독서삼매다.

로마인이야기 시저편을 읽고있는데 내 머릿속이 갈리아 전쟁얘기로 가득 차 있다.

시저의 군대편성이 정말 천재적이다. 승승장구.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인원과 식량 절대부족)

적군의 동향 파악과 적진의 지리를 머리에 다 꿰고있어 다 이겨낸다. 나도 로마군대 사열을 

조금 알게됐다. 보병과 기병의 자리가 일반적으로 어떻게 세워지는지도. 그러나 

상대가 우리쪽 전술을 알고 있을때는 단번에 다른 방법으로 교체하는 천재적 전술가.

아~

아일랜드 이야기 못 쓰는 동안에도 할 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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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2117 (토) - 고집 센 사람과의 관계


아는분의 하소연을 소개해 본다.

직원중에 정말 고집이 센 사람이있단다. 일은 잘 하는데 도저히 주인 말도 안 듣고

자기 고집대로 해서 죽을 맛이라고.

일꾼이 부족한 빅토리아 사정으로 내쫒을수도없고 계속 보자니 주인이 힘들단다.

내가 그 분에게 말 해 주었다.

"다시 안 볼 작정이면 팔 겉어붙이고 한번 붙어보고

계속 봐야 할 사람이면 당신이 져주면서 슬슬 넘어가야합니다.

나도 작년까지 그런 직원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스스로 나가줘서 할렐루야를

불렀지요. 정 힘들면 나 처럼 기도 열심히 해 보세요. 하나님은 그런 기도도

반드시 들어주세요. 기간이 문제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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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2118 (일) - 맛 있는 요리로 힘 내기


로마인 이야기를 읽는 도중에 루쿨루스라는 사람을 만났다.

독재자 술라 휘하에서 일했던 위대한 장군이다. 그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개선식을 가진 후 정계를 떠나 죽기 전 10년동안 아주

고급스럽게 잘 먹고 교양있는 여러 사람과 즐기면서 잘 살다 간 사람이다.


그는 요리에 들어가는비용에 따라 미식의 등급을 분류하곤 했다. 

비용에 따라 루쿨루스는 먹는 방을 따로 정했다. 어느 방에서 식사하느냐에따라 

최고급이냐 순준급이냐 평범하냐 등 등급이 정해졌던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 듣는 음악, 낭송시, 식탁에서 오가는 대화도 신중하게 선택되었다. 

별장에 물을 끌어들여 웬만한 물고기는 직접 양식을 했고, 가금류나 가축도 많이 키웠다고 한다. 

야채나 과일은 자기 소유의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치즈도 직접 만들었으며, 

포도주도 항상 모자라지 않도록 비축해두었다고 한다. 

장군으로서 자신한테 엄격했던 그는 혼자 식사를 할 때도 대단히 엄격했다고 한다.


이 글을 어제 저녁읽으면서 나도 음식에 조금 사치스러워 보고싶어져서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Halibut 한 토막을 사왔다.

중국집에서 가끔씩 사 먹은 Halibut 요리를 내가 직접 해 봐야겠다는 결심이었다.

버섯도 아주 좋은 것 몇 개 / 가이란 한 단 / 아스파라거스 다섯개 / 숙주 한 봉지 / 두부

그리고 블랙빈 소스 한 병을 사와서 시도한 요리가 깜짝 놀랄만큼 근사하게

만들어졌다. 다음에 누가 방문하면 꼭 이것을 선보여야겠다. 단 2명까지만 올 때다

Halibut이 너무 비싸서.~


오늘 밤 10경까지 소식없는 웹사이트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웹 디자이너 청년과 통화하니 자신도 너무 답답해 한다. 아무튼 꼭 된다니까 또 기다려 

볼 수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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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2119 (월) - 드디어 돌아온 내 새끼


낮 11시 52분에 들어온 카톡:

"아주머니 고쳤어요. ㅠㅠ

woori.site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아직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지는 않았구요.

새로운 디자인은 제가 이제 됐으니 오늘 내일

일 하면서 입혀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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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유괘당한 자식이 눈 앞에 나타난 것 처럼 반갑다.

눈물이 난다.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셨고 기도도 많이들 해 주셨다.

우선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의 사랑하는 독자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특별히 잘 만들어주려고 애쓰다가 원인 모를 불상사가 터져서

마음졸여왔던 청년 디자이너에게 감사한다. 너무 기쁜 날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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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손에 붓이 들려집니다. 포인세치아 사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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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마늘들이 이 처럼 쑥쑥 자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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