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슨 가족을 초대했다.

이제 자동차도 샀고 운전 면허도 이 틀전에 따서 그의 아내와 아들을 자동차에 

태우고 신바람나게 우리집으로 달려 왔다. 

아내와 아들이 온지가 4 개월이나 됐는데 그 동안 자리를 함께할 기회를 못 잡았다.

탐슨 아내도 우리 샵에서 풀 타임으로 일 하고 탐슨도 이제 몸이 다 회복되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몇 달 동안 빈 자리를 메우느라 나와 사장님은 몹시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으니 이렇게 서로간에 웃음꽃을 피워준다.


영주권을 받으면 어느 누구도 그 자리에 붙어있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저 임금을 받고 그동안 회사에 일 해 주었기 때문에 가는 사람의 입장도 이해하게

된다. 우리도 탐슨이 다른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긴다고 말 해도 서운해 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아내가 잠시 우리 회사에 일하다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그곳에서 너무 힘들어

학질을 떼고 지난달 다시 우리 샵으로 온 후 이곳이 천국이라며 매일 즐거워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두 사람의 임금도 올려주고 온 가족의 건강보험도 들어주었다.


앞 날일은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 회사에서는 최대한 협조하고 있고

그 들도 우리에게 늘 고마워한다. 'Thank you Card'와 과일 바구니를 가져오면서 

"Sang, be healthy~ Thank you so much" 

당신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이 이 처럼 행복하게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지

못했을 거라며 눈시울을 적신다.


"밥 먹자, 건배다. 우리모두 함께 잘 살아보자구."

아들이 아직 영어를 잘 몰라서 (그들은 집에서 필리핀어를 사용한다.) 많이 수줍어한다.

"언니 요리 최고 최고"하면서들 잘 먹는다. 사는게 이런거 아닐까?

나도 다 지나보았지만 월급쟁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크게 모으기는 힘들다. 

기회라는 것은 어떤 경로를 통해 우연히 돌아오기 때문에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큰 축복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언니~" 신발을 신던 탐슨은 또 눈물을 흘리며 나를 끌어안는다.

 "애구구 쯧쯧 사내녀석이 맨날 눈물은~"


'나도 이민 와서 참 많이 울었단다.' 그들이 떠나고 현관등을 내리면서 내 속에서

이런 독백이 나온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있을때나 떠날때다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요즈음은 새벽에 일어나는일이 없어 많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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