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원입니다.

할머니가 떠나시기 전 날 밤입니다.

엄마가 할머니께서 내일은 떠나신다며 함께 샤워하라고 하셨어요.

음~ 제가 조금 수줍기는 했지만 우리 모두 여자들 이니까 괜찮겠지요? 

할머니께서도 흔쾌히 저와 샤워 하자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샤워장 안에서 할머니 옷도 벗겨드리고 제법 손녀노릇을 했습니다.

더운물이 마구 떨어지는데 둘이 서로쳐다보면서 까르르 웃음이 나더라구요.

할머니께서 제 머리를 감겨주시며 비누칠도 해 주시길래 저도 할머니

몸에 비누칠을 해 드렸어요. 


제가 장난끼가 좀 있는거 아시지요?

커다란 비누뭉치를 할머니 한쪽 젖가슴에 덥석 묻혀드렸더니 할머니께서

"아이고 무시라 얘야 이런 쯧쯧" 하시면서도 매우 기분이 좋으신 모양이었어요.

저는 다시 비누뭉치를 다른 쪽 젖가슴에 얼른 가져다 올려놓았지요.

"어머머머, 얘 좀봐" 할머니는 한국말로 말씀 하셨지만 저는 이렇게

말씀 하셨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리고는 둘이 깔깔 까르르르~~ 샤워장이

떠나가라 웃어제꼈어요. 


"지원아 할머니 젖이 어떻게 생겼냐?" 할머니께서 제게 물으셨어요.

"Well" 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Big and Sloppy(묽고 싱거운)"이렇게 보이는대로 말씀 드렸더니 할머니께서 완전 

까무러치도록 웃으셨어요. 저도 덩달아 "하하하하 호호호호" 있는힘을 다해 웃었지요.

나중에 할머니께서 우리고모(할머니 딸)에게 이 얘기를 말 했더니 고모도

숨도 못쉬면서 웃어재켰다고 해요. 고모말씀이 Sloppy의 뜻이 '스파케트처럼

뭉글어짐' 그렇게도 쓰인다고 해요. 


할머니가 고모와 얘기하시는데 제가 살짝 들어보니까

이렇게 말씀 하셨어요. "얘 트리샤야 니 엄마(할머니)가 왕년에 커다랗고 탄력있는 

젖 가슴이 무기였는데 이제 손녀에게 내 젖가슴이 쓸모없이 돼 버렸다고 들으니

참 기막히구나. 하시면서도 무릅을치면서 서로들 까르르~~ 웃으시더라구요.

고모께서 할머니에게 만 불만 지불하면 옛날처럼 빵빵한 젖가슴을 가질 수 있다며

위로하셨다고해요. 


"할머니 Big and Sloppy" 제가 크면 이 얘기 제게 다시 들려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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