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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회 소설> 민들레 사랑 1

칼럼/기고 한상영 소설가/문학평론가 빅토리아문학회 회장 “Excuse me, I think this is the reserved seat for me” 조그만 비행기 창을 통해 밖을 내다 보고 있던 민들레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말하는 남자를 올려다 본다. “아!…” “엇!…” 한 동안 두 남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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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5) 마지막 회 - 70만년의 풍상과 70년의 오기

<문학회 글> 5,895m Kilimanzaro 산을 오르다 3 글/사진: 한상영 소설가, 평론가,빅토리아문학회 회원 다섯째 날 새벽 잠에서 깨어 시간을 보니 2시 30분 물병의 물은 식어 Sleeping Bag 안이 썰렁하다. 다시 물을 덥혀 오라고 하려면 잠자는 Lucas를 깨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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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4) - 킬리만자로의 눈

글/사진: 한상영 소설가, 평론가 /빅토리아문학회 회원 <문학회 글> 5,895m Kilimanzaro 산을 오르다 2 셋째 날 바람이 텐트를 흔드는 소리에 새벽에 잠을 깬다. 비가 오는가 싶어 가만히 들어 보니 비 소리는 아니다. 그런데 가벼운 두통이 생겼다 사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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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표범 - 아프리카 여행기 3

<문학회 글> 5895m Kilimanzaro 산을 오르다 1 글/사진: 한상영 (소설가, 평론가/빅토리아문학회 회원) 첫째 날 아침 일찍 Kilimanzaro Climbing Company의 Deo가 사파리 차 지붕에 짐을 가득 싣고 가이드 Jacob과 몇 명의 Porter들을 데리고 나를 데리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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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초원, 살아 숨쉬는 야생의 세계 - 아프리카 여행기 2

10/10/2015 <문학회 글> 탄자니아 여행기 2 글/사진: 한상영(빅토리아문학회 회원) Ngorongoro Crater 몬디를 만나고 떠나느라 응고로응고로 국립공원 Gate에는 다른 사파리 여행객들보다 늦게 도착했는데도 많은 사파리 여행객들이 가이드가 Register 서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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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그러나 기회의 나라 - 아프리카 여행기

09/18/2015 <문학회 글> 탄자니아 여행기 1 글/사진: 한상영(빅토리아문학회 회원) 어둠속으로 빅토리아에서 애드몬튼으로 애드몬튼에서 북극을 넘어 암스텔담으로 다시 암스텔담에서 알프스를 넘고 지중해를 건너 사하라사막을 지나는 장장 30시간의 여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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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문학세계 호칭과 존칭 file

얼마전 모임에서의 일이다. 은퇴나이에 가까우면 어느 틈엔가 어떤 모임을 가도 항상 상석에 있어야하는 처지가 된다. 모인 면면이 나 보다는 적은 나이이지만 다들 40 50대 성인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참으로 곤란한 일은 상대방을 어떻게 부를까하는 호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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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영상시 영상 시 - 산개울 file

산 개 울 물 웅쿰 두 손 모아 담은 하늘에 푸르도록 시린 눈 망울 빠뜨리고 돌돌 구르는 물, 돌 흐르는 산개울따라 산 아래 일그러진 얼굴 흐른다. 햇 빛 싸안은 물안개 그윽함은 산개울 여울 여울 흘러온 내력 그 가슴앓이 같은 것, 어쩌면 숲 속 요정이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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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문학세계 억압된 무의식 file

80년대 나는 Malaysia Sarawak 내 Jungle 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울창한 활엽수림이 빽빽히 들어찬 보르네오 섬 정글에서 나무들을 벌채하여 끌고 나올 수 있게 도로를 내는 일이었습니다. 집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물자가 쉽게 공급될 수 있는 Base Camp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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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문학세계 잣대 file

장편소설(掌篇小說) 경찰이 지나는 사람을 살펴보는데 머리가 더부룩한 한 학생이 지나간다 “학생! 이리와.” “왜 그러죠?” 학생이 경찰 앞에 와 서고 대짜고짜 경찰이 가위로 학생의 앞머리를 싹둑 잘라낸다 “학생! 장발단속령 내린것 몰라? 저리가서 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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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서간집 文藝思潮 ( 문예사조 ) file

文藝思潮 ( 문예사조 ) 최선생님 지난해 한더위에 숲에서 한밤을 보내며 나누었던 우리의 대화가 새삼 나에게 뜻깊게 다가오는 것은 최근에 우리에게 있었던 큰 변화가 그 내용에 기반하고 있음을 자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학을 하고 예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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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서간집 세번째 만남 file

세영(世泳)! 항상 그랬듯이 형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친근감을 느낌니다. 이름 자체도 부르기 쉽고 우리의 삶을 함축해 놓은 '세상을 헤엄쳐 다니다' 는 그 뜻도 나는 좋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 안에 숨어 있는 우리의 만남이 특별했고 그래서 소중하기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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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문학세계 壬辰年 아침에

  2012년에 꾸는 꿈에 대한 원고를 부탁받고 생각해보니 내가 언제 꿈을 꾸어본 적이 있던가싶게 아득하다.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학창시절에는 꿈도 희망도 많았다. '탈리아비니'의 '물망초'에 성악가가 되고 싶었고 '사라사떼'의' 지고네르바이젠'에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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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문학세계 무소유

물질은 그 소유자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구속과 부자유를 주게 된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것의 소유가 되어버리는 삶의 허상으로부터 벗어나라고 말한다. 바로 법정스님이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수상행식(受想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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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문학세계 사랑과 배반

<掌篇소설> 병원 분만실에서 30초반의 여자가 아기를 낳고 있다. 병실 밖에는 시어머니와 손윗 동서가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다. 시어머니는 밝은 표정인데 손윗 동서는 뭔가 죄지은 듯 안절부절한 모습이다. 10년이나 차이나는 손윗 동서인데도 아직 아이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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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문학세계 봄 ( 春 )

          찬비에 음산한 날 일상사 되고 긴 밤 몇 개월에 지루하기 그지없다 이른봄 북산 꽃망울 움트기도 바쁜데 남쪽 강 양지가엔 서둘러 꽃잎 지네 문 틈엔 찬기운 여전하나 겨울 옷이 무겁고 먼 산 그늘 눈 있어도 나들이 걸음 가볍다 귀 밑에 부는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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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고전읽기 道德經句 小考 - 시지불견(視之不見)

성경에 보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마가복음 8장에 있는 이 말은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은 후 갈릴리 호수를 건널때 배에 떡 한개만 있는 것을 안 제자들이 떡을 담았던 광주리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자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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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고전읽기 도덕경구 소고(道德經句 小考) - 이름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 도(道)를 도라고 이름해도 되지만 꼭 도(道)라고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름으로 그 이름을 삼을 수는 있지만 꼭 그 이름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노자(老子)가 자신의 사상을 도덕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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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고전읽기 도덕경구 소고(道德經句 小考) - 무위(無爲)

노자사상의 핵심은 무위(無爲) 즉 '꾸밈이 없는' 이다. 꾸밈이 없다는 것은 바로 무위자연(無爲自然) '스스로 그러한 있는 그대로' 의 자연(自然)주의 사상과 통한다. 세상 만물은 있는 그대로 있어야지 꾸며서 본래의 모습을 감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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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영의 고전읽기 도덕경구 소고(道德經句 小考) - 있는 그대로

   우리는 흔히 위선(僞善)이나 위선자(僞善者)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쓰기도 합니다. 선한 척 가장한다(꾸민다), 선한척 가장하는(꾸미는) 사람이란 뜻 입니다. 위선(僞善)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거짓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거짓된 행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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