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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 물러나고 봄이 들어선다는 의미의 입춘이 지난 지 1개월이 되었으나 여전히 밴쿠버에서는 눈과 비가 쉬지 않고 내리고 있다. 밴쿠버의 겨울날씨는 항상 이래왔다. 그럼에도 밴쿠버는 항상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의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치안이나 교육환경, 복지 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여유라고 본다. 도심 주변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들과 그러한 관광지를 가보면 한국의 유명 관광지와는 달리 북적이지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늘 그러한 관광지들 중 하나인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를 소개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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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공장단지였던 그랜빌 아일랜드는 오랜 기간 동안 도시의 흉물로 남아있었지만, 1970년대부터 예술가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 공장 건물을 바탕으로 아트클럽과 예술 학교가 생겨났다. 아트클럽 극장에서는 재즈 패스티벌등 연중 재즈 공연이 개최되고, BC주 태생인 에밀리 카(Emily Carr)의 이름을 딴 에밀리 카 예술학교에서는 갤러리가 생겨났다. 이후 아기자기한 조형물들과 이색적인 장신구와 예술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들이 다양하게 있다. 또한 광장에서는 매일 아마추어 가수들의 버스킹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한층 더 즐겁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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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역시 풍부하다. 각종 독일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양조장, 살아있는 롭스타를 직접 선택하여 쪄 주는 마켓 역시 인기이다. 그리고 인접지역의 신선한 농, 수산물을 구매 할 수 있는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역시 또 하나의 명소이다. 퍼블릭 마켓에서는 각종 디저트, 치즈, 식 재료뿐만 아니라 꽃과 집안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 또한 구비되어 있어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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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보는 밴쿠버의 야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퍼블릭 마켓의 관광을 마치고 해변가로 나오게 되면 밴쿠버 시내의 마천루 야경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야경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가곤 한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 그랜빌 아일랜드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시내버스 타고 가거나 수상버스(Aqua bus)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 하고 있어, 공부에 지친 유학생들이나 매일같이 눈과 비가 오는 날씨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명소이다.

 

노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