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주택 이용 허위 렌트광고, 세입자 등쳐

광역 빅토리아에서 주택 매물 광고를 이용, 렌트를 구하는 세입자들을 등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타임스콜로니스트가 보도했다. 렌트 사기는 다수의 중개인들과 주택에서 시작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렌트 사기는 온라인 광고에 매물로 나온 집의 사진 등을 이용해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허위 렌트 광고를 내서 세입자들을 유혹하는 수법.

리맥스 부동산의 A중개인에 따르면, 최근 자신의 리스팅 중 하나인 노스 사니치 집이 사기꾼들의 표적이 됐다.

사기범은 크레익스 리스트에 1,050달러에 이 집의 렌트 광고를 낸 뒤 연락한 사람들에게 집을 보기 전에 렌트계약을 하라며 첫 달 렌트비와 보증금을 은행계좌로 보내고 사진도 보내라고 했다는 것. 이 중개인은 1주일간 렌트 광고가 진짜인지 확인하는 전화와 이메일을 100통 이상 받았다며, 10명이 해당 집을 찾아가기는 했으나 아직 실제로 돈을 보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부동산의 B중개인 역시 지난 달 자신의 리스팅 주택 중 하나가 온라인 사이트에 시세 보다 훨씬 싼 가격인 1,300달러에 렌트한다는 허위 광고가 올라온 후 사실여부를 묻는 전화를 8통이나 받았다고 밝혔다.

사니치에 있는 또 다른 집의 온라인 렌트 광고를 보고 문의했다는 한 여성은 집주인이라는 남성이 이메일로 ‘부부가 직장 때문에 미국 네바다주로 이주했다며 2~3년간 집을 비울 예정이어서 집을 잘 관리해줄 사람에게 렌트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임대계약서를 보낼테니 작성해 사진과 함께 보내라고 말하고 매우 바쁘기 때문에 전화 대신 이메일로 연락하라고 했다는 것.

A중개인은 “빅토리아의 매우 낮은 공실율로 집을 찾기 어려운 세입자들의 다급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가 늘고 있다”며 “렌트가 너무 싸거나 만나기 전에 돈을 보내라고 하면 일단 의심해야 하며, 만약 해당 주택이 매물로 나와 있다면 분명 의심쩍은 렌트”라고 강조했다.

사니치 경찰은 올해 사니치 지역에서 이런 종류의 사기로 신고된 사례는 두 건이며 피해는 없었다고 밝히고, 사기꾼들은 송금이나 은행정보를 먼저 요구하며 나중에 렌트를 원지 않으면 환불한다고 약속하는 수법을 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