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26% ‘뚝’…일부지역 61%까지 급감

지난 2~3년 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토론토 주택시장에 급제동이 걸렸다.

광역토론토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이 지역 주택거래가 직전 한 달에 비해 26% 뚝 떨어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61%까지 급격한 감소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 부동산회사 리얼로소피(Realosophy)사의 존 파살리스 중개인은 “4월20~5월20일 사이 이 지역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거래가 26%나 크게 줄었다”고 소개했다. 이 기간은 온타리오주 정부가 뜨겁게 달아오른 부동산시장을 잡기 위해 부재자 소유 주택에 대해 특별세를 새로 도입한다고 발표한 직후 한 달 간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주택구입이 많은 요크지역의 경우 기존주택 거래가 가장 크게 줄어 리치몬드와 마크햄에서 각각 61%와 46%씩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살리스 중개인은 “통상 4월에 비해 5월은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 과거 예인데 올해는 사정이 크게 달라 5~7%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다른 집을 미리 계약해 놓고 자기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면서 가격을 낮추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도거래 전문사이트 condos.ca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최근 60일 간의 콘도 가격이 이전 같은 기간에 비해 스퀘어 피트 당 평균 1달러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Condos.ca의 앤드루 해릴드 부사장은 “(주택시장에) 당황함이 스며들면서 재빨리 조정되는 양상”이라고 현 상황을 짧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