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시티 분석…칠리왁-수크 정도가 예외

BC주 남서부 해안에서 집값이 싼 동네를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밴시티크레딧유니언은 9일 작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 동안 로워 메인랜드와 광역빅토리아 30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중간값과 중간소득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주택구입능력이 약간이나마 개선된 곳은 밴쿠버시가 유일했고, 나머지 29개 지역은 모두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스밴쿠버의 경우는 주택구입능력(housing affordability)이 38%나 크게 악화됐고, 오크베이와 스콰미시, 미션 등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마찬가지였다.

보고서는 “칠리왁과 수크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이들 두 지역에 집을 사는 사람들의 경우 모기지 상환금액이 소득의 24~35% 수준”이라고 전했다.

밴시티의 라이언 맥킨리 모기지개발담당 선임매니저는 “부담이 적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과거에는 밴쿠버 외곽 도시들을 찾곤 했으나, 프레이저 밸리 등 BC주 집값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더 이상 집값 싼 지역을 찾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주정부가 각 지자체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더 많이 짖도록 장려할 필요가 있고,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 CMHC)도 과거 금융지원을 한 주택의 용적율을 배로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잠재적 주택구입자들 역시 주택조합(housing co-operatives)이나 공동 소유(co-ownership) 등을 고려해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