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ikipedia>

경찰, 쿠거 주의보 발령

6일 빅토리아 웨스트쇼어 지역에 위치한 로열로즈 대학 주변에서 쿠거가 출몰, 일대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7일 CTV 보도에 따르면, 이 날 밤 한 여성이 홀로 개 한 마리를 데리고 로열로즈 대학 인근 숲을 산책하던 중 불과 60cm 정도 앞에서 커다란 쿠거와 맞닥뜨렸으며 그 옆에는 새끼 쿠거가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개 줄을 맨 뒤 뒤로 물러나자 쿠거가 따라오기 시작했다. 위험을 느끼고 소리를 쳐도 쿠거가 가지 않았다. 쿠거의 눈을 계속 쳐다보면서 뒷걸음으로 달아나며 911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경찰이 곧 도착, 총을 쏘아 겁을 주자 쿠거는 숲으로 달아났으며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그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고 몸을 떨었다.

자연보호국 관리에 따르면 쿠거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쿠거가 점점 더 자주 출몰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관리는 “쿠거를 만나면 소리를 치거나 달아나지 말고, 코트나 우산 등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 최대한 크게 보이도록 하라. 아이들이 있으면 안고 뒷걸음으로 온 길로 돌아가되 쿠거를 부르며 말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쿠거로 부터 절대 눈을 떼지 않고 눈을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대를 순찰하고 대학 일대에 쿠거 경고를 붙이고,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 지역을 돌아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다.